아약스 이강인 영입 추진 중, 이적료 1062억 원
U-20 결승 진출의 주역 이강인(18·발렌시아)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에서 한국은 에콰도르를 꺾어 결승에 진출했다.
선제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이강인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오후 16시 48분 현재,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수페르데포르테는 "아약스(AFC 아약스 암스테르담)가 이강인 영입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아약스는 이번 시즌 네덜란드 프로축구리그 에레다비지에의 우승컵을 들어올린 명문구단으로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4강에 오르기도 했다.
더불어 해당 매체는 아약스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도 이강인에게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등 그가 전 세계 축구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 1월 발렌시아와 바이아웃 계약을 맺은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아약스가 약 8천만 유로(한화 약 1062억 원)을 지불해야 한다.
더불어 이강인의 연봉은 약 14억원으로 추정되며 실제 연봉과 구체적인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바이아웃만으로도 그의 가치가 입증된다.
바이아웃이란 선수와 구단이 계약할 때 맺는 조항으로 일정 금액 이상의 이적료를 제시하는 타구단은 소속 구단과 협의 없이 선수와 협상할 수 있다.
한편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대표팀은 12일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4강전에서 1-0으로 승리해 사상 첫 결승에 진출했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 전반 38분 프리킥 상황에서 최준(20·연세대)에게 패스를 찔러줘 1도움을 기록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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