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언더파 몰아친 로즈…"나도 US오픈 최저타"

입력 2019-06-14 17:47  

첫날 1타차 단독 선두 출발
우즈는 1언더파 공동 28위



[ 김병근 기자 ]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총상금 1250만달러)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1언더파 공동 28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로즈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1·706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리키 파울러, 잰더 쇼플리, 에런 와이즈(이상 미국), 루이 우스트히즌(남아프리카공화국) 등 2위 그룹을 한 타 차로 따돌리며 2013년 이후 6년 만에 이 대회 패권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6언더파 65타는 우즈가 2000년 이 코스에서 세운 US오픈 18홀 최저타수 기록과 같다.

이날 로즈와 함께 플레이한 우즈는 1언더파 70타, 공동 2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버디를 3개 잡았지만 5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범했다. 티샷이 왼쪽으로 치우쳤고 두 번째 샷은 그린을 넘겼다. 3온 2퍼트로 홀아웃했다. 그는 이 대회에서 PGA투어 통산 82승, 메이저 대회 16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US오픈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는 2언더파 69타로 공동 16위를 차지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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