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5분 이강인의 페널티킥 골로 리드를 잡았던 한국은 이후 내리 세골을 내주며 우승을 놓쳤다.
블라디슬라프 수프리아하에게 두 골을 실점해 1-2로 뒤진 상황에서 한국은 공세를 강화하며 우크라이나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강인이 올려준 크로스가 이재익의 머리로 배달됐다. 이재익은 정확한 헤딩 슛으로 우크라이나의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골대 안으로 향하던 공은 우크라이나 골키퍼 안드리 루닌의 손에 걸렸고, 이후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 나왔다.
외신들도 이재익의 헤딩 슛을 언급하며 경기가 접전이었다고 보도했다.
영국 BBC는 "한국은 1-2로 뒤진 상황에서 이재익의 헤딩 슛으로 거의 동점 골을 뽑아낼 뻔했지만, 루닌에 선방에 막혀 무위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AFP통신은 "발렌시아 스타 이강인의 선제골로 앞서간 한국은 이재익의 헤딩 슛 시도가 크로스바에 맞으면서 아쉽게 동점 기회를 놓쳤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