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시스, 본업 부진…계열사 콜레라 백신 기대

입력 2019-06-1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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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1분기 영업익 60%↑ 목표가 30만원
삼성엔지니어링, 해외매출 반영…수익성 개선될 듯



곽지문 = 체시스

자동차 부품 제조 기업으로 본업에서 부진한 편이다. 주요 고객사인 한국GM 영업 상황이 좋지 않아 체시스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체시스 주가가 최근 급등한 것은 치사율 100%의 돼지열병 때문이다. 체시스의 계열사 넬바이오텍은 과거 돼지 콜레라 백신 관련 국책과제를 수행한 적이 있다. 방역작업에 쓰이는 소독제 등을 생산하고 있다.

체시스 주가는 최근 단기에 급등했다. 기본적으로는 보유하는 게 좋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대책으로 손절선을 설정해 대응하는 전략이 낫다. 2450원 수준이 중요한 지지선이며 손절선으로 분석된다.

한동훈 = 삼성SDI

주력 사업은 2차전지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생산이다. 사업별 비중은 2차전지가 70% 이상, 전자소재는 30% 이하를 차지하고 있다. 2차전지 글로벌 점유율 순위는 5위에 올라 있다. 2019년 점유율은 중국의 2차전지 보조금 차별로 인해 감소하고 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삼성SDI 주가는 하반기에 재상승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내년에 중국의 2차전지 보조금이 삭감 또는 폐지될 가능성이 높고 최근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관련 불확실성도 제거됐다.

2020년부터 글로벌 명차들의 전기차 시장 진출과 한국의 전기차 의무생산제 도입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중국에서의 증설이 완료되는 시점부터는 외형 확대와 함께 주가 상승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SDI 주가는 작년 9월 이후 8개월 이상 숨고르기하고 있다. 1년이 되는 시점부터는 신고가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올해 말까지 목표가 30만원 부근까지 오를 것으로 보며 손절가는 20만원으로 설정한다.

서호수 = 삼성엔지니어링

플랜트 건설 및 산업기계 제작 판매 등이 주요 사업 이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0% 증가한 1191억원에 달했다. 일회성 이익이 많이 포함되기는 했지만,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2017년 하반기부터 수주 물량이 급격히 증가했고, 점진적으로 착공에 들어가면서 올해는 안정적인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바레인 밥코와 타이오일 매출이 2분기부터 정상 반영될 것으로 예상돼 주가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본다.

박스권 평균 가격인 1만7300원 아래에서의 분할 매수 전략이 단기적으로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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