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기대작으로 꼽혔던 tvN '아스달 연대기'가 방송 5회만에 최저시청률을 기록하며 '굴욕'을 면치못했다.
닐슨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된 '아스달 연대기'는 5.8%(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종전의 최저 기록인 6.4%보다 1.6% 가량 떨어진 것.
총 제작비 540억 원으로 알려진 이 드라마는 태고의 땅 '아스'를 중심으로 한 문명의 태동과 권력, 국가의 형성 과정 등을 다룬다.
시청자들은 장동건, 송중기 등 화려한 라인업에도 이해하기 쉽지 않은 갈등 관계, 복잡한 서사 때문에 채널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방송된 '아스달연대기'는 아스달에 입성해 연맹장 산웅(김의성)을 납치, 와한족과 연맹장을 교환하려던 은섬(송중기)이 타곤(장동건)에 의해 산웅을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면서 와한족의 목숨이 위태로워지는 모습이 담겼다.
산웅이 은섬에게 죽임을 당했다고 하자 분노가 극에 달한 아스달 사람들이 와한족에게 무차별적인 폭력을 행사, 위험이 드리워지면서 갈등을 고조시켰다.
16일 방송될 ‘아스달 연대기’ 6화에서는 장동건이 김지원과 일대 일로 마주 선 채 팽팽한 카리스마를 분출하는 ‘극렬 대립 현장’이 공개된다.
극중 아스달 최고 권력자로 등극한 타곤(장동건)이 아스달 최약자이자, 노예로 끌려온 와한족 탄야(김지원)와 의외의 독대를 가지는 장면. 무겁고도 긴장된 공기가 드리워진 가운데, 서로를 마주 보고 서 있는 타곤과 탄야가 살벌한 분위기를 폭발시킨다.
과연 타곤이 탄야를 만난 진짜 속내는 무엇일지, 두 사람의 만남이 어떤 결과를 이끌어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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