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지연 기자 ]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정부의 반(反)독점 조사를 겨냥해 “규제를 위한 규제는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피차이 CEO는 지난 13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 정부의 반독점 조사 소식이 놀랍지는 않았지만 규제를 위한 규제는 우려된다”고 밝혔다. 미 정부는 이달 초 구글 등 4대 정보기술(IT) 기업에 대해 반독점 조사에 착수했다.
피차이 CEO는 “대기업의 규모가 많은 이익을 가져다준다”고 주장했다. 단기 이익을 걱정하지 않고 5~10년 뒤 미래 기술에 투자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바로 구글의 규모라는 얘기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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