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롭테크 스타트업(부동산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생 벤처기업) 어반베이스가 우미건설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어반베이스는 3차원(3D) 공간데이터를 구축, 몰입형 기술과 결합해 ‘미래 라이프’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2차원(2D) 건축 도면을 단 몇 초 만에 3D 공간으로 자동 변환해주는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한다.
대표적인 서비스는 가상 공간에서 집을 꾸미는 ‘3D 홈디자인’이다. LG전자, 일룸 등 40여개의 가전가구와 인테리어 브랜드와 제휴를 맺고 있다. 올해는 모형이나 도면 이미지 없이 증강현실(AR)로 공간의 내외부를 경험할 수 있는 ‘AR 스케일’ 서비스를 출시했다.
어반베이스 관계자는 “스타트업임에도 현지 법인을 이끄는 초기 멤버 구성을 탄탄히 한 점, 본 대형 부동산 및 건축사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는 점 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진우 어반베이스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기술을 고도화해 국내 프롭테크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일조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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