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남부 쓰촨성에서 발생한 규모 6.0 지진으로 인한 사상자가 210여 명의 발생했다.
18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정부가 1차 구조작업을 마친 가운데 13명이 사망하고 200명이 다쳤다.
본진은 전날 오후 10시55분(현지시간) 쓰촨성 이빈시에서 규모 6.0으로 발생했다.
이빈시 일대는 벽돌 등으로 지어진 저층 건물로 구성돼 72개 건물이 완전히 무너졌고 12개는 크게 파손됐다.
중국 정부는 지진으로 인한 직접 경제 피해액을 1081만 위안(약 18억4920만원)이라고 밝혔다.
본진 발생 이후 이날 오후까지 여진이 50여 차례 이어짐에 따라 주민들은 광장과 운동장 등 야외에 머무르고 있다. 두 차례의 규모 5 이상의 여진도 계속됐다.
이번 지진으로 진원지인 이빈시에서 직선거리로 각각 200㎞가량 떨어진 청두시와 충칭 직할시에서도 천장에 달린 등이 크게 흔들리고 어항 물이 넘쳐 흐르는 등 강한 진동이 느껴졌다.
김정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