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현 산림청장이 19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숲과 산림을 중심으로 한반도와 아시아의 평화와 희망을 주제로 열린 '아시아 평화의 숲 청년 협력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19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아시아 평화의 숲 청년 협력회의’를 열었다.
회의는 ‘2019 아시아·태평양 산림주간(APFW)’을 맞아 지속가능한 아시아 평화를 위한 한반도 산림 이야기를 청년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싱가포르, 홍콩, 인도네시아, 태국, 일본 등 아시아 5개국 청년들과 국내 청년활동가 및 혁신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청년들은 17일 경기도 김포 현장누리길과 18일 파주 비무장지대(DMZ) 등을 방문해 산림정책 현장을 살펴보고, 한반도 산림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오픈포럼에서 연사로 나서 ‘백두대간을 잇는 남북한의 생태’를 주제 발표하고, 청년활동가들과 남북협력이 아시아에 가져올 평화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남과 북의 백두대간을 종주한 뉴질랜드인 로저 세퍼드(Roger Shepherd)와 여성 최초로 남쪽 백두대간을 6번이나 종주한 남난희 산악인이 ‘평화시대를 위한 숲과 산림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이번 회의는 산림이 남북관계와 평화에 어떤 역할과 기여를 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아시아 청년들과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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