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 연예인' 오종혁, 교통사고 부상자 구호조치 "알려져 민망"

입력 2019-06-19 16:57  


가수 오종혁이 교통사고를 당한 운전자를 도왔다는 미담이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9일 새벽 1시 반쯤 37살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서울 한남대교 북단에서 남단 방향으로 가던 중 중앙분리대에 충돌했다.

현장을 지나던 오종혁은 자신의 승용차를 세운 뒤 사고 차량으로 접근해 A씨가 의식을 잃지 않도록 말을 걸며 곁을 지켰다.

현장에 있던 다른 누군가가 119에 신고했고, 구급차가 출동해 A씨를 근처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날 오종혁 소속사 DSP 측은 "오종혁이 기사로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민망해했다"며 "특별한 일 아니라는 반응"이라고 말했다.

오종혁은 "다친 분이 의식을 잃어가고 있어 말을 걸었고,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 같다"고 소속사를 통해 전했다.

그는 1999년 데뷔한 클릭비의 메인보컬 출신으로, 연극과 뮤지컬 무대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2011년 4월 해병대에 입대했고, 훈련을 완주하기 위해 2013년 1월 예정된 전역을 같은 해 2월로 연기한 바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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