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이 외모에 투자하는 경향이 확산되면서 가격대가 비교적 높은 럭셔리 캐주얼 의류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남성 럭셔리 캐주얼 상품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남성 럭셔리 캐주얼 상품군 매출 증가율은 꾸준히 상승세다. 2016년 3.8%에서 2017년 5.1%, 지난해 7.9%로 오른 데 이어 올해는 두자릿수로 뛰었다.
유통업계에서는 최근 남성 수입 의류 브랜드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전했다. 스타일도 수트 기반에서 '점퍼-티셔츠-조거팬츠'와 같이 캐주얼복으로 확장되고 있고, 색상 또한 무채색 위주에서 다양한 색상이 더해졌다는 분석이다.
안대준 롯데백화점 패션부문장은 "최근 남성들의 패션에 대한 관심이 늘고 2030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연예인들이 럭셔리 캐주얼 브랜드를 착용해 관련 상품군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트렌드에 맞춰 백화점에서도 2030대 남성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2019년 봄·여름(S/S) 남성 럭셔리 캐주얼 시즌 오프 행사'를 진행 중이다. 편집숍 '비이커'와 정장 브랜드 '라르디니' 상품을 30% 할인 판매한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