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숙청설'이 제기됐던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이 다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옆자리에 등장해 관심이 쏠린다.
중국 인민일보는 20일 김 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에서 영접한 자리에 김영철 부위원장이 함께 했다고 보도했다.
인민일보는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리만건·최휘 노동당 부위원장, 김여정 당 제1부부장 등도 영접 명단에 있었다고 했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지난 4월 열린 노동당 제7기 4차 전원회의에서 장금철에게 통일전선부장직을 넘긴 뒤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일부 언론을 통해 숙청설이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김 부위원장은 지난 2일 제2기 제7차 군인가족예술소조경연과 3일 집단체조 '인민의 나라' 개막공연에 이틀 연속 김 위원장과 함께 나타났다.
이번 시 주석 공항 영접에는 김수길 군 총정치국장, 리영길 군 총참모장, 노광철 인민무력상 등 국방담당 3인방도 모두 참석했다고 인민일보는 보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