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PG선 운임이 강세를 나타내는 상황에서 VLGC 발주도 증가하고 있다"며 "중형 LPG선도 충분히 발주될 수 있는 여건이다. 수주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 7119억원, 영업이익 305억원을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수주잔고의 납기 일정에 따라 2분기에도 생산량이 확대되고 있다"며 "대형 조선업체 대비 사업 리스크가 적고 후판가 동결, 달러화 강세 지속 등 전반적인 사업 여건이 개선되면서 안정된 이익구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수주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5월 말까지 화학운반선 14척과 Feeder 컨테이너선 5척으로 총 7억3000만달러를 수주한 상황에서 이달 수주 소식을 추가하면 10억9000만달러를 수주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 연구원은 "LPG선 운임이 3년만에 바닥권에서 벗어나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현대미포조선의 주력 상품이 화학운반선과 중형 LPG선이라는 점에서 LPG 운송 시황 개선에 따른 낙수효과가 추가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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