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훈 연구원은 "GS리테일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한 68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슈퍼마켓과 기타부문의 영업손실은 여전히 아쉽지만 본업인 편의점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편의점 부문은 통합MD시스템 구축을 통한 거래조건 개선 매입률이 상승하며 영업이익이 16.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액상형 전자담배인 '쥴(JUUL)'의 높은 유통마진 또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편의점 부문에서는 슈퍼마켓이 2분기에도 27억원의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추산했다. 할인행사 확대로 매입율 유지가 어렵고 인건비를 비롯한 판관비 증가가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호텔은 객실 이용률(OCC) 회복세가 지속돼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주 연구원은 "통합MD시스템 구축을 통한 거래조건 개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점이 올 3월이란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도 편의점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5월 우호적인 날씨영향을 고려하면 점포당 매출이 전월 대비 회복되며 투자심리 회복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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