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110경기서 38골을 기록
두번의 유로 우승과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우승까지
스페인 축구 선수 페르난도 토레스가 은퇴를 선언했다.
토레스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중요한 소식이 있다. 흥미롭던 18년이 지났고, 축구 경력을 끝낼 때가 왔다. 23일 오전 10시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세한 이야기를 할 예정"이라고 은퇴를 소식을 전했다.
토레스는 지난 2001년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2007년부터 잉글랜드 리버풀에서 활약했다.
리버풀에서 토레스는 스티븐 제라드(잉글랜드)와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142경기 출전 81골을 기록했다.
아울러 이 시기 토레스는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맹활약했다. 토레스는 스페인 대표팀에서 A매치 110경기에 출전해 38골을 기록했다.
아울러 그는 두 번의 유로 우승(2008, 2012)과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후 잉글랜드 첼시, 이탈리아 AC밀란을 거쳐 친정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돌아왔고, 지난해 7월부터 일본 사간도스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일본 J리그에서 17경기(리그) 3골을 넣었다. 올해는 11경기 무득점을 기록 중이었다.
이제는 예전의 토레스가 아니었고, 결국 은퇴를 결심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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