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와타난넌드는 이날 충남 천안 우정힐스컨트리클럽(파71·732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을 꿰찼다.
올해 24세인 그는 15세이던 2010년 프로로 전향했다. 당시 만 14세3개월 나이에 아시안투어 커트를 통과하며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아시안투어에서도 통산 3승을 거뒀다. 세계 랭킹 62위로 이번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재미교포 케빈 나(세계 랭킹 32)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2016년 말에는 승려 생활을 한 이색 경험도 갖고 있다.
신예 유송규(23)는 생애 첫승을 내셔널 타이틀로 장식할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로 단독 2위를 꿰찼다. NS홈쇼핑 군산CC전북오픈 공동 22위가 이번 시즌 그의 최고 성적이다.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출발한 황인춘(45)은 이날 두 타를 잃어 공동 4위(4언더파)를 차지했다. 2라운드 대비 순위는 세 계단 내려갔지만 생애 첫 남자골프 내셔널 타이틀을 향한 도전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2003년 데뷔한 그는 코리안투어 통산 5승을 거둔 베테랑이다. 2007년 메리츠 솔모로오픈에서 첫 승을 챙긴 후 2017년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케빈 나는 중간합계 2언더파 211타로 공동 9위, 김비오는 공동 11위(1언더파)에 자리했다. 박상현(35)은 1오버파 공동 18위를 기록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