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댄스' 춤추고 워터파크 가자!

입력 2019-06-26 17:10  

떠나자 이색 바캉스

대명리조트 오션월드



[ 조희찬 기자 ] 방 안에서 물안경을 끼고 빠른 비트의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든다. 대로변에 서서 갑자기 춤을 추는 사람까지 다양하다. 보기만 해도 ‘피식’하게 하는 이 영상들은 최근 소셜미디어에 해시태그 ‘여름미션’을 타고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이들 모두가 ‘여름미션 오션월드’ 참가자다.

대명리조트 오션월드가 올해에도 허를 찌르는 홍보 콘텐츠로 ‘여름 손님’ 선점에 나섰다. 오션월드 관계자는 26일 “‘진짜 여름은 오션월드에 있다’를 주제로 소셜미디어를 이용한 홍보 활동을 시작했고 벌써 입소문을 타고 재치있는 영상들이 올라오는 등 반응이 좋다”고 했다. 오션월드는 지난 14일 인기 모델 한현민(왼쪽)과 문가비를 앞세운 ‘여름미션 댄스’를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21일부턴 여름미션 광고 캠페인을 선보였고 UCC 공모전 등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광고를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참여’하게 하는 오션월드의 역발상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여름미션 댄스 가이드 영상을 참고한 뒤 ‘나만의 여름미션 댄스 영상’을 찍어 해시태그 ‘여름미션’과 ‘오션월드’를 달아 업로드하면 응모된다. 해시태그는 입소문 효과가 있어 퍼지는 속도가 빠르다. 오션월드는 홍보 효과를 누리고 참여자는 매주 추첨하는 오션월드 입장권(1인 2장)은 물론 최종 발표되는 최우수상 세 명에게 주어지는 아이폰ⅩS, 애플워치, 닌텐도 스위치를 챙길 수 있다.

소셜미디어 ‘인증 미션’도 빠르게 확산 중이다. 인스타그램에 오션월드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고 해시태그 여름미션, 오션월드를 달아 인증하는 식이다. 추첨을 통해 당첨자 5명에게는 오션월드 입장권(1인 2장)을 증정한다. 하루에도 수백 개의 게시물이 올라올 정도로 경쟁률이 높다.

오션월드는 지난해 해외 유명 DJ와 연예인이 참여했던 ‘데이라이트 풀파티’를 올해에도 열어 지난해 흥행 열기를 넘어서겠다는 계획이다. 데이라이트 풀파티는 오션월드를 대표하는 대형 파도풀에서 유명 DJ들이 편집한 음악과 무대 특수효과가 어우러진 공연을 즐기는 것이 특징이다. 다음달 19일까지 매주 금요일, 같은 달 20일부터 8월 17일까지는 상시 열리는 행사다. 앞서 ‘G-PARK(박명수)’와 DJ 타조가 참여해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

유명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오션콘서트’도 문을 연다.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매주 토요일 열리는 이 콘서트는 비와이와 타이거JK, 치타, 넉살 등 유명 뮤지션의 공연으로 채워진다.

오션월드 관계자는 “다양한 미션, 볼거리로 워터파크 시즌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것이 목표”라며 “내부에선 지난해 히트한 ‘하태핫태’에 이어 또 한 번의 선풍적인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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