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G20 정상회의 개막식 참석…푸틴 러 대통령과 회담

입력 2019-06-28 06:55  

28일부터 이틀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본격적 다자 정상외교 일정에 돌입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세계 경제와 무역·투자'를 주제로 한 정상회의 첫 세션에서 발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출범 3년 차에 접어든 혁신적 포용국가 구현을 위한 그간의 노력과 성과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확장적 재정 노력을 소개하면서 무역 마찰과 같은 세계 경제 성장에 영향을 주는 현안에 대한 G20 차원의 공조 필요성도 강조한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G20 정상 부부들과 함께 정상 만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다자 정상외교와 별도로 개별 정상회담을 이어간다.

특히 이날 밤늦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은 전날 열렸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과 함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0시45분부터 푸틴 대통령과 만나 비핵화 협상 진전에 필요한 러시아와의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앞서 이날 정오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에 이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도 회담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당부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기간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정상과도 풀 어사이드(약식회담) 형식의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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