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CJ제일제당의 매출액은 5조4006억원, 영업이익은 1965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2136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분기 실적 부진의 주 요인은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따른 베트남, 중국에서의 돼지 폐사 손실 반영과 주요 곡물 가격 투입가 상승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반면 라이신, 메치오닌의 판가 약세에도 트립톺판, 핵산 판매 호조 및 우호적 시장 판가 형성으로 1분기 수익성 개선 흐름이 2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16년 2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약 4년에 걸친 가공식품 공장 신설투자를 진행 중이다. 1차 투자 라인의 본생산은 지난해 10월 개시됐으며 2차 투자 라인은 올해 3분기부터 예정돼 있다.
한 연구원은 "가공식품 공장 시설투자는 전체 부지 면적 19만평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로 국내외 간편식 시장 성장에 따른 선제 대응 및 공정 자동화에 대한 선투자"라고 평가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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