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이후 두 번째 호흡
tvN 측 "구체적 편성은 논의 중"
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사랑의 불시착'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28일 다수의 연예매체는 하반기 현빈과 손예진의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오는 11월, 주말극으로 편성 완료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tvN 관계자에 따르면 요일이나 첫 방송 등의 일정은 아직도 논의 중이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특급장교 리정혁(현빈)의 절대극비 러브스토리를 담는다.
드라마 '역전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푸른 바다의 전설' 등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의 신작으로 드라마 '무정도시', '마녀의 연애', '굿와이프', '라이프 온 마스', '로맨스는 별책부록' 등의 드라마를 히트시킨 이정효 감독이 연출한다.
여기에 현빈과 손예진의 캐스팅으로 화려한 라인업이 완성됐다. 지난해 9월 개봉한 '협상'에서 이미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두 사람은 이번 작품으로 새로운 연기 호흡을 펼친다.
손예진은 윤세리 역으로 그간 잘 볼 수 없었던 '로코 여신'으로 연기 변신하며 현빈은 수려한 외모와 최정예 실력을 갖춘 특급 장교 리정혁 역으로 한계 없는 매력을 예고한다.
손예진과 현빈은 올해 열애설로 화제에 오른 바 있다. 지난 1월9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중심으로 두 사람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봤다는 목격담이 올라오면서 둘의 열애설에 불이 붙었다.
목격담의 게시자는 현빈과 손예진이 골프를 친 후 모 식당에서 식사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후 잠시 뒤 삭제했다. 이후 10여일이 지난 1월21일에는 현빈과 손예진이 해외 마트로 추정되는 곳에서 장을 보는 모습이 사진으로 퍼져 열애설이 재점화됐다.
이에 현빈 소속사 관계자는 "두 배우가 워낙 친분이 있다 보니까 서로 미국에 체류 중인 걸 알고 연락을 취해 만났다"면서 "사귀는 사이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손예진 소속사 역시 "지인을 방문하던 중 미국에 있던 현빈과 만났을 뿐. 당시 다른 지인도 있었다"며 열애설을 일축했다.
한편, 올해 초 두 차례나 열애설이 불거진 두 사람이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어떤 케미스트리를 보여줄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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