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백악관으로 복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역사적인 판문점 회동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판문점 회담을 마친 뒤 당일 오후 늦게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오산공군기지에서 출국했다. 그는 현지시간으로 같은 날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이어 바로 헬기로 갈아타고서 백악관 집무실로 돌아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현직 대통령으로 처음이자 한국전쟁 정전 66년 만에 판문점에서 북한 정상을 만났다. 또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영토에 발을 디딘 미국의 첫 현직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그는 백악관 도착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 3일간 너무 많은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이 모든 것은, 또는 적어도 이 대부분은 미국을 위해 굉장한 일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것이 성취됐다!"고 강조하고서 글을 맺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헬기를 타고 비무장지대(DMZ)에 도착한 순간부터 판문점에서 김 위원장과 회동하고 헤어지는 순간까지를 편집해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1분 길이의 영상에는 트윗에는 김 위원장과 악수하는 장면과 북한 땅에 발을 디디는 장면, 마지막 석별의 악수와 우리츠 자유의집으로 돌아오는 장면이 담겼다.
또 DMZ 내 오울렛초소(오울렛OP)에서 바라본 북한 쪽 전경과 한국전쟁 당시 전사 장병이 소지했던 군용 유품 등도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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