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 경남도와 손잡고 ‘공익형콜라보점포’ 첫 선

입력 2019-07-01 15:39  


경상남도와 BNK경남은행이 노인일자리사업 지원을 위해 손을 잡았다.

도와 BNK경남은행은 1일 경남은행 서성동점에서 노인 일자리사업의 확대 지원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성호 경상남도 행정부지사와 황윤철 BNK경남은행장이 참석했다.

도는 이번 협약 체결로 그간 정부보조금으로 지원이 불가능했던 시장형 노인일자리사업에 필요한 점포 임대보증금을 연 1.9% 저리로 대출 지원할 수 있게 돼 일자리사업 활성화와 어르신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식 이후에는 경남은행 서성동점(구 마산 롯데백화점 지점) 내 실버카페 개소식이 이어졌다.

‘경남은행 서성동점 내 실버카페’는 도가 설치비용을 지원하고 마산시니어클럽(관장 박영원)이 운영한다. ‘실버카페’는 60세 이상의 실버바리스타 10여 명이 교대로 근무하는 시장형 노인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2007년 경남에서 전국 최초로 실시해 전국으로 전파됐다.

특히 이번 경남은행 서성동 지점 내 실버카페는 금융기관 영업점 내 설치된 전국 최초의 실버카페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BNK경남은행은 사회 취약 계층인 저소득 노인을 위한 일자리 사업에 지역 금융 기관이 발벗고 나서 ‘민간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윤철 BNK경남은행장은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인 노인들의 일자리가 함께 어우러진 서성동지점이 고객 여러분의 빈번한 발길에 힘입어 서성동지점과 실버카페 모두가 성업하기를 바란다”며 “BNK경남은행과 경상남도 그리고 마산시니어클럽 등이 하나된 관심과 지원에 힘입어 지역 최초로 문을 연 공익형콜라보점포가 공간 나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노인일자리사업 지원 업무 협약은 민관이 협력해 ‘더불어 사는 포용사회’를 실현하는 매우 의미있는 협약”이라며 “앞으로도 노인일자리 사업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방면에서 민관 협력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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