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1병영] 조리병 출신 年 50명 신입사원 선발…민간·軍 윈윈한다

입력 2019-07-01 17:48   수정 2019-07-02 03:53

현대그린푸드-육군 인사사령부 '1社1병영' 협약

평화는 대비 태세가 갖춰졌을 때 온다




[ 김보라 기자 ] 현대그린푸드가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육군 인사사령부와 ‘1사1병영’ 협약을 맺었다.


현대그린푸드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회사로 국내외 단체급식과 식자재 유통, 가정간편식(HMR)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사장(앞줄 왼쪽 세 번째)과 박동철 육군 인사사령관(소장·네 번째)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사령관은 “1사1병영 프로그램으로 전역을 앞둔 병사들이 취업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며 “인사사령부 장병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올 하반기부터 육군에서 전역하거나 전역을 앞둔 조리병을 조리사로 우선 채용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매년 상반기 국방부가 주최하는 전역 예정 장병 취업박람회에 참가하고, 군부대를 찾아 채용설명회도 열기로 했다. 박 사장은 “앞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태겠다”며 “회사도 1년8개월의 조리 경력을 갖춘 우수 인력을 채용하면 서로가 윈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군인을 대상으로 조리 교육을 하고 취업특강, 취업박람회 등도 연다.

현대그린푸드는 국내는 물론 중국,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멕시코 등 해외 50여 개 단체급식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 조리사는 짧은 시간에 수백 명이 먹을 음식을 조리해야 하는 특수직이다. 단체급식 조리 경험이 중요한 만큼 군 조리병 출신이 조리사로 취업하면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2월부터 전국 14개 대학과 손잡고 맞춤형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현대그린푸드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1사1병영과 아카데미를 함께 운영하며 회사의 청년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가 더 탄력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육군 인사사령부를 통해 전역 예정이거나 전역한 조리병을 추천받아 연간 50명 이상의 조리사를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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