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5거래일 만에 반등에 나섰다. 올 3월 출시한 맥주 신제품 '테라'가 출시 100일 만에 1억병 넘게 팔렸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오전 9시18분 현재 하이트진로는 전날보다 200원(0.99%) 오른 2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B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 등 증권사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테라의 누적판매량은 출시 101일째인 6월 29일 기준 334만 상자·1억139만병(330ml 기준)을 기록했다. 1초당 11병씩 판매된 셈이다.
하이트진로는 테라가 출시 39일 만에 100만상자 판매를 돌파하며 맥주 브랜드 출시 초기 중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후 테라는 판매에 가속도가 붙으며 72일만에 200만 상자, 97일만에 300만 상자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1년 판매 목표인 1600만 상자 판매도 무리 없이 달성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