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원회 의장이 “정부가 수출부진을 전매특허인 돈 풀기로 대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의장은 2일 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6월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13.5% 급감했다는 관세청 발표가 있었다”며 “정부는 외부요인에 모든 핑계를 대지만 우리나라가 만성적 고비용 구조로 굳어가는 데 근본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열린 수출상황점검회의에서 내놓은 돈 풀기 대책뿐만 아니라 규제를 풀고 노동시장을 개혁하는 근본 체질 개혁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이 정권의 정말 무지막지한 4대강 보파괴 움직임 대한 각 지역 반발이 커지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공주시의회가 만장일치로 철거 반대 의결했고, 공주 읍면동 여론조사 결과 98% 반대로 나타나자 공주시는 여론조사 다시 한다는 등 법석을 떨었다”며 “어제는 나주시 의회 민주당의원 전원이 나주보 파괴를 반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 정권은 보 철거에 대한 지역 반발 목소리 이유를 잘 새겨들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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