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선 현대BS&C 사장이 설립한 블록체인 기술 기업 에이치닥테크놀로지(이하 에이치닥)가 주용완 블록체인 비즈니스 디렉터를 한국 지점 대표로 선임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4월 에이치닥에 합류한 주용완 대표는 2000년부터 2019년까지 약 20년 간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에 재직하며, 인터넷산업혁신단장, 인터넷보안센터장, 인터넷기반본부장, 정보보호산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주용완 대표는 2018년 KISA의 공공 블록체인 시범사업을 진두지휘하며 KISA의 블록체인 부문을 총괄했다. 2018년 과기정통부의 ‘블록체인 기술 발전전략’ 설정을 지원하고 핵심 과제인 ‘6대 공공시범사업’ 추진을 총괄하는 등 국내 블록체인 산업 진흥을 위한 기조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정보보호학회 부회장,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 이사, 한국블록체인학회 이사,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자문단,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 자문단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 ICT 산업의 발전에 큰 공헌을 한 바 있다.
주용완 에이치닥 한국 지점 대표는 “전임 윤부영 대표의 노고에 감사 드리며, 신임 대표로서 무궁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진 에이치닥이 글로벌 대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한국이 전 세계 블록체인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치닥은 프라이빗 블록체인과 퍼블릭 블록체인 모두를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블록체인 기술 기업으로, 정대선 현대BS&C 사장이 2017년 10월 스위스 추크(Zug) 크립토밸리에 본사를 설립한 이래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최근 에이치닥은 이스라엘 블록체인 프로젝트 ‘오브스(Orbs)’, 캐나다 핀테크 기업 ‘토다큐(TODAQ)’, 인도 최초 블록체인 프로젝트 ‘일레븐01(Eleven01)’ 등 유수의 블록체인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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