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첫 브랜드 단지
2호선 두류·내당역 10분 거리
유통·의료 등 생활인프라 풍부
[ 배정철 기자 ]
대구 서구에 8년 만에 신규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선다. 대림산업이 내당동 청수주택 재건축을 통해 902가구 대단지를 선보인다. 주변 재개발·재건축단지 가운데 첫 분양 단지다. 지하철 더블역세권인 데다 최신 평면과 부대시설을 갖출 예정이어서 랜드마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더블역세권 대단지
이 아파트는 7개 동(지하 3층~지상 30층), 902가구로 지어지며 이 중 67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주택형을 일반에 공급한다. 59㎡ 65가구, 74㎡A 144가구, 74㎡B 179가구, 84㎡ 288가구 등이다.
대구지하철 2호선 두류역과 내당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지하철을 이용하면 대구 수성구의 중심인 범어역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반월당역에서 1호선으로 갈아타면 동대구복합환승센터와 KTX·SRT를 이용할 수 있는 동대구역까지 25분이면 닿을 수 있다.
도로망도 잘 갖춰진 편이다. 대구를 동서로 관통하는 달구벌대로와 서대구로, 평리로, 달서로 등이 가까워 도심 내·외곽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주변에 교통 호재도 예정돼 있다. KTX·SRT와 대구권 광역철도가 정차하는 서대구역이 2021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하고 있다.
유통과 의료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 걸어서 20분 거리에 홈플러스 내당점, 서대구시장, 내당시장 등 생활편의시설이 있다. 서구청, 대구서구보건소, 대구서부경찰서 등 관공서도 가깝다. 대구가톨릭대병원, 영남대병원 등 대형 의료시설도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있다.
‘e편한세상 두류역’이 들어서는 서구에선 정비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평리재정비촉진사업(8136가구), 평리3동주택재건축사업(1678가구), 서대구지구주택재개발사업(2817가구), 원대동3가주택재개발사업(1536가구) 등 1만2000여 가구의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 갖춰
단지에서 300m 거리에 두류초가 있는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단지다. 단지 주변으로 경운초 경운중 중리중 달성고 경덕여교 등 학교가 밀집해 있다. 대구스타디움의 약 11배인 두류공원을 차량으로 1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공원에는 대구문화예술회관 이월드 야구장 수영장 테니스장 등 여가시설이 있다.
e편한세상의 주거 플랫폼인 C2하우스를 대구에서 최초로 적용한다. 필요에 따라 방 수를 늘리거나 줄일 수 있는 가변형 구조로 설계됐다. 수납공간인 팬트리를 설치해 비교적 큰 물건을 효율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주방에 대형 와이드창을 설치해 탁 트인 전경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도 도입할 계획이다. 여기에 미세먼지가 심한 날 실내에서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실내놀이터와 그린카페 등도 조성할 예정이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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