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의 경제보복에 산업부는 소재·부품·장비 사업에 6년간 5조원 투자하는 계획에 대한 예비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며 "일본의 자세가 변해도 이번 사태는 대한민국의 핵심 소재·부품에 대한 100% 기술자립을 달성할 수 있는 주요 이정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상아프론테크는 다양한 사업에서 일본과 경쟁하고 있다. LCD, OLED 패널 이송장치(카
세트)는 일본의 Y사와 상아프론테크가 글로벌 시장을 과점하고 있으며, 반도체 소모장비인 웨이퍼 캐리어는 시장 진입 상태지만 경쟁력이 높다. 반도체 웨이퍼 패키징 소재인 ETFE 필름도 일본 업체가 독점하고 있었지만 2년 전부터 상아프론테크가 공급하면서 경쟁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상아프론테크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509억원, 영업이익 4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0%, 78% 증가할 전망"이라며 " 이번 일본과의 분쟁을 계기로 반도체 장비와 소재사업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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