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환이 공개한 형 박유천 근황, 석방의 기쁨 만끽

입력 2019-07-0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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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유환이 형 박유천의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3일 박유환은 자신의 트위터에 "안녕 바보들! 나는 오늘 스트리밍을 하지 않을 거다. 형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 미안하다. 내일 다시 방송 하려고 한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썼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서 박유천은 팬들에게 받은 선물과 편지들을 거실에 늘어놓고 반려견과 함께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박유천의 동생 박유환은 '빡유환'이라는 아이디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트위치에서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형 박유천이 석방되자 함께 기쁨을 누린 것.


마약 혐의를 받은 박유천은 지난 2일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구속 68일 만에 석방됐다. 또 140만원 추징과 보호관찰 및 치료 명령도 내렸다.

석방된 박유천은 "사회에 봉사하며 열심히 정직하게 노력하겠다"며 "많은 분께 심려 끼쳐드려 진심으로 다시 사과하고 싶다"고 말하며 눈물을 훔쳤다.

박유천은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한 이후 그룹 JYJ로 활동하면서 K팝 한류를 이끌었다.또 '성균관 스캔들'과 '옥탑방 왕세자' 등 인기 드라마를 통해 꽃미남 배우 재목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2016년 네 명의 여성에게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하면서 연예인으로서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었다.

2017년 8월 군 대체 복무를 마친 그는 성추문 여파를 딛고 연예계 복귀를 시도했지만 불거진 마약 파문에 결국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지난 2∼3월 옛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 씨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해 6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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