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파업 사흘째…1500여개 학교 급식 차질 여전

입력 2019-07-05 09:18  

학교 비정규직 파업 사흘째 학교 급식 차질 여전
전국 1500여개 학교서 대체 급식
학교 비정규직 파업 연장 가능성 남아 있어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이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5일에도 전국 1500여개 학교에서 대체급식이 제공된다.

5일 교육부는 각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급식 운영 전망을 집계한 결과, 전국 1만454개 학교 중 1851곳(17.7%)이 급식을 제공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중 343개 학교는 기말고사 기간이어서 파업과 무관하게 원래 급식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파업 영향으로 급식을 중단하는 학교는 1508곳으로 전체의 14.4%를 차지한다.

1024곳은 빵과 우유 등 대체급식을 제공하고, 314곳은 개별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했다. 76곳은 외부 도시락 반입 등을 통해 급식을 제공한다. 단축수업을 택한 학교는 94곳으로 집계됐다.

이날 파업 참가율은 전날 11.4%에서 8.7%로 2.7%포인트 줄어들 전망이다. 전날 1만7342명이 참여했으나, 이날은 1만3196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학교 비정규직 파업은 이날까지로 예정돼 있으나 다음 주까지 연장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교육당국과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오는 9∼10일 재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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