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500여개 학교서 대체 급식
학교 비정규직 파업 연장 가능성 남아 있어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이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5일에도 전국 1500여개 학교에서 대체급식이 제공된다.
5일 교육부는 각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급식 운영 전망을 집계한 결과, 전국 1만454개 학교 중 1851곳(17.7%)이 급식을 제공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중 343개 학교는 기말고사 기간이어서 파업과 무관하게 원래 급식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파업 영향으로 급식을 중단하는 학교는 1508곳으로 전체의 14.4%를 차지한다.
1024곳은 빵과 우유 등 대체급식을 제공하고, 314곳은 개별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했다. 76곳은 외부 도시락 반입 등을 통해 급식을 제공한다. 단축수업을 택한 학교는 94곳으로 집계됐다.
이날 파업 참가율은 전날 11.4%에서 8.7%로 2.7%포인트 줄어들 전망이다. 전날 1만7342명이 참여했으나, 이날은 1만3196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학교 비정규직 파업은 이날까지로 예정돼 있으나 다음 주까지 연장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교육당국과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오는 9∼10일 재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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