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 모텔서 오늘(7일) 새벽 화재…연기 흡입 27명 병원행

영등포 모텔서 새벽에 화재, 27명 병원 이송
생명에 지장은 없어




7일 새벽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모텔 주차장에서 불이 나 27명이 병원으로 이송되고 100여명이 대피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쯤 서울 영등포구 10층짜리 모텔 건물 1층 주차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투숙객 100여명이 대피했다.

아울러 모텔 투숙객 27명은 연기를 들이마셔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당국에 따르면 불은 주차장에서 시작돼 차량 4대와 드라이비트 소재로 된 외벽 일부를 태우고 약 30분 만에 불길이 잡혔다. 잔불 정리 및 현장 수색작업은 오전 6시 20분쯤 마무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층이 기둥으로만 돼 있는 필로티 구조인 모텔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김정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