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채널 스타' 캐머런 보이스, 20세 나이로 사망 "수면 중 발작"

입력 2019-07-08 09:44  

'그로운 업스' '제시' '디센던츠' 출연
애덤 샌들러 "그 아이를 사랑했다" 추모



TV 시리즈 '디센던츠', '제시'의 스타로 알려진 배우 캐머런 보이스가 20세 나이로 사망했다.

7일(현지시간) 그의 가족들은 대변인을 통해 "보이스가 투병 중이던 질환으로 인해 수면 중 발작을 일으켜 사망했다"고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정확한 병명은 밝히지 않았다.

대변인은 "세상은 이제 의심할 여지 없이 가장 밝게 빛나는 빛 가운데 하나를 잃었다. 하지만 그의 혼은 그를 알고 사랑했던 이들의 친절함과 공감 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며 "이토록 어려운 시기에 사랑하는 아들과 형제를 잃은 이들의 슬픔을 위무하기 위해 프라이버시를 존중해달라"고 부탁했다.

디즈니 채널 대변인은 고인을 "믿을 수 없는 재능을 갖춘 연기자"라고 안타까움을 털어놓았다.

보이스는 2005년 공포 영화 '미러'로 데뷔했다. 영화 '그로운 업스'에서는 애덤 샌들러의 아들로 출연하고 디즈니 채널 드라마 '제시'에서는 루크 로스캐릭터로 호평을 받았다. 최근에는 디즈니의 대표 악당 후손들의 이야기를 그린 TV시리즈 '디센던츠'에 주연으로 출연했으며 '스파이더맨'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 쇼커의 성우를 맡기도 했다.

보이스의 요절 소식에 '그로운 업스'에서 호흡을 맞춘 애덤 샌들러, '제시'에서 함께 연기한 페이튼 리스트 등이 애도의 메시지를 게재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애덤 샌들러는 보이스에 인스타그램에 "너무 어리고 너무 다정하고 너무 웃긴 아이. 가장 좋은, 가장 재능있는, 가장 괜찮은 아이. 그 아이를 사랑했습니다"라고 썼다.

'제시'에서 남매 역할로 나온 페이튼리스트는 "그는 나보다 어렸지만 내인생에서 본 누구보다도 사랑과 친절을 퍼뜨리는 법을 잘 아는 아이였다"고 회상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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