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식당'→'호텔 델루나' 표지훈 "제가 tvN의 프론트맨"

입력 2019-07-08 15:04  

'호텔 델루나' 표지훈
"민폐 끼치지 않게 잘 할 것"




블락비 피오가 배우 표지훈으로 돌아왔다. '호텔 델루나'를 통해서다.

8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표지훈은 '호텔 델루나'에서 예의 바르고 착한 호텔의 막내이지만 일하는 건 싫어하는 프론트맨 ‘지현중’ 역을 연기한다.

이날 표지훈은 예능 '강식당', 드라마 '남자친구' 등 연이어 tvN 작품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 "제가 티비엔의 프론트맨"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저로 인해 많은 작품을 보실 수 있게 영업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표지훈은 배우 신정근과 '남자친구' 이후로 두 번째 연기 호흡을 맡는다. 그는 "신정근 선배님 때문에 출연하게 됐다"면서도 "케미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연기 하는 것 자체를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이렇게 드라마가 잘 되는데 제가 나와서 불안해 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다. 보는 분들이 '열심히 하는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목표를 전했다.

이에 대해 신정근은 "표지훈이 지금까지 제 아들 중에 계산적이지 않는다.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박신혜, 박보검, 표지훈이 있었다. 표지훈은 지금은 정리가 안되어 있기 때문에 연기로 지적할 상황은 아니다. 밝은 에너지로 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호텔 델루나'는 지난 2013년 홍작가들이 집필한 ‘주군의 태양’의 초기 기획안으로 '닥터스',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오충환 감독의 연출을 통해 세상에 선보이게 됐다.

드라마는 엘리트 호텔리어가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게 되면서 달처럼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괴팍한 사장과 함께 델루나를 운영하며 생기는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호로맨스다. 특별하고 유일한 공간에 찾아온 귀신 손님들과 그 사연들이 그려질 전망이다. 오는 13일 토요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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