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9일 하루 연차를 내고 병원에 갔다. 병역 면제 사유인 '부동시'를 입증하기 위해서다.
검찰에 따르면 윤 후보자는 이날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부동시(不同視)와 부동시성 약시 진단서를 발급받아 국회에 제출했다.
윤 후보자는 1982년 병역검사에서 '짝눈'을 의미하는 부동시 판정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그는 양쪽 눈 시력 차이로 현재도 자가운전을 하지 못하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은 전날 윤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국회 내에 있는 안경원에 가서 단 5분, 10분이면 굴절도 검사를 할 수 있다"며 관련 검사기록 제출을 요구했다.
여야는 윤 후보자의 부동시 관련 자료를 받는 대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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