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 보며 '그런 설리는 오늘도 행복하게 살아' 생각"
'악플의 밤' 설리, 감탄 부르는 자가 치유법
'악플의 밤' 설리의 악플 대응법이 화제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2 '악플의 밤'에서 설리는 자신의 악플 대응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설리는 "악플을 읽고 속마음으로 '오늘도 설리는 이렇게 방송국에서 재미있는 사람들과 재미있는 농담을 하고 맛있는 밥을 먹었습니다'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설리가 오늘도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MC들은 물론, 게스트로 출연한 전진과 김승현까지 설리의 자가 치유법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처럼 설리는 자신이 직접 겪은 악플과 악플을 스스로 극복했던 방법을 직접 털어놓으며 악플의 공론화를 시작했다.
현재 3회까지 방송된 '악플의 밤'은 악플 낭송을 통해 음지에 있던 악플을 양지로 끌어올려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MC 신동엽, 김숙, 김종민, 설리는 스스로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게스트들의 숨겨진 속내를 끌어내고 있다. 이 같은 형식은 진솔한 토크로 이어지며 때로는 함께 분노하고, 때로는 함께 공감하며 서로에게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악플의 밤' 제작진은 "단 3회가 방송됐지만 '악플의 밤'의 반응이 제작진이 생각했던 것보다 뜨거운 것이 사실이다"라며 "앞으로 '악플의 밤'이 단순한 악플을 낭송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를 통해 서로가 힐링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성장해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12일 저녁 8시에 방송되는 '악플의 밤' 4회에는 김지민과 그룹 B1A4 산들이 출연해 악플 낭송을 펼칠 예정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