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공사는 총 1조9748억의 공사채 추가발행 여력을 확보해 도내 3기 신도시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지방공기업은 지방공기업법령상 공사채 발행한도가 순자산의 4배 이내(부채비율 400%)로 규정돼 있다.
하지만 2014년부터 시행중인 행안부 ‘지방공기업 예산편성기준’상의 ‘부채감축 목표관리제’로 인해 ‘부채비율 250%이내 유지’라는 규제와 ‘지방공사채 발행·운영 기준’ 상의 ‘공사채 발행한도 부채비율 250% 준수’라는 이중규제에 묶여 신규 사업의 투자여력을 제한받았다.
공사는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1조9748억의 공사채 추가발행 여력을 확보해 임대주택 4만1000가구 건설 등 다양한 임대주택 공급 숙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헌욱 사장은 “공사는 신용등급 AAA라는 최우수신용등급에도 불구하고 지방공기업 부채비율 등에 묶여 다양한 임대주택이나 일자리 창출 등 신규사업 추진이 어려웠지만, 공사의 부단한 부채비율 제한 제도에 대한 개선노력으로 3기 신도시의 주도적 참여와 지분확대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시공사는 1997년 11월 설립 이래 택지 · 산업단지 · 주택사업 등을 통한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을 거듭해 설립시 자본금 1244억, 자산규모 1656억에서 지난해 기준 자기자본은 30배(3조7575억원), 자산규모는 47배(7조7814억원)로 늘어났다.
아울러 공사는 부채비율을 142%까지 낮추고 금융부채비율도 19%로 낮췄다. <i>또 </i>지난 5일 자로 토지보상법상 의무발행 보상채권과 주택도시기금을 제외한 차입금(공사채)을 모두 상환해 견실한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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