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 vs 비호감|화사 '노브라' 공항패션, '관종'인가 '니플 프리' 선구자인가

입력 2019-07-11 09:18  

화사 '노브라' 공항패션 눈길
화사 노브래로 공항 등장 '갑론을박'
이틀째 실검 장악




그루 마마무 멤버 화사(24)가 제 2의 설리가 됐다.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고 입국하려다 찍힌 '노브라 공항패션' 사진 때문이다.

지난 7일 화사는 SBS '슈퍼콘서트 인 홍콩' 행사를 마친 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화사는 노메이크업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흰 티셔츠를 입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진 영상에서 화사는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은 채 티셔츠를 입어 가슴이 그대로 비쳤다. 해당 영상이 퍼지고 보도가 된 11일, 이틀째 화사 노브라 공항패션 키워드는 검색어 상단에 위치해 있다.

화사 팬 갤러리 측은 화사의 행보에 힘을 더했다. 이들은 "평소 화사는 본인만의 개성을 추구한 자연스러운 패션을 선호했으며, 이번 공항 패션 또한 전혀 어색함 없이 화사만의 장점을 부각했다"면서 "하지만 일부 대중이 제기하는 논란은 그저 질투심 어린 치기에 불과한, 일명 '프로 불편러'들의 아둔함에서 비롯된 과잉 반응을 나타낸 것이라고 생각하므로 심히 유감을 표명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화사의 옷차림에 대해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의 반응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개인의 자유", "편해 보인다"는 호의적인 의견을 보냈지만 반면 "제 2의 설리", "관종 아닌가?", "노브라를 지적하려는 건 아닌데 도드라지는 부분은 타인을 위해 가려줄 수 없었을까", "남의 시선을 상관 하지 않는 건 자유, 하지만 남을 배려하는 맘이라곤 없는 듯", "공인으로 선정적이고 불편하다", "노브라는 상관 없지만 무심코 눈길이 간다고 해서 시선강간이라고 하진 말라"고 지적했다.


화사에 앞서 국내 노브라 논란의 '원조'격은 설리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고 거리를 활보하거나 술을 마시는 등 일상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됐다.

설리는 노브라 논란을 걱정하는 팬들에게 "나는 걱정 안 해줘도 된다"면서 "시선 강간하는 사람이 더 싫다"고 일침한 바 있다.

또 JTBC2 예능 프로그램 '악플의 밤'에 출연해 "속욧 착용 문제는 개인의 자유"라면서 "편해서 착용하지 않는 것이다. 브라는 제게 액세서리.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할리우드에서는 노브라에 탑을 매치한 '니플 프리'(Free the Nipple) 패션이 과거부터 유행했다. 북미와 유럽권에서는 '니플 프리'와 같은 노브라 캠페인이 진행됐다. 상반신을 자유롭게 노출하는 남성들처럼 여성들도 당당히 가슴을 드러내자는 것이다. 린제이 로한, 켄달 제너, 리한나 등이 당당히 자신의 가슴을 브래지어로부터 해방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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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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