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과의 컨소시엄 구성, 지역사회 아동에 기회 부여
하나금융그룹은 11일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KEB하나은행 광주금융센터 3층에 상생형 공동직장 어린이집 1호인 '광주 하나금융 공동직장 어린이집'을 개원(사진)했다고 이날 밝혔다.
광주 하나금융 공동직장 어린이집은 지역 중소기업과의 협약을 통해 상대적으로 어려운 보육 여건에 놓인 중소기업 재직 임직원 자녀가 입소할 수 있는 하나금융의 첫 상생형 어린이집이다.
은행과 관공서, 기업 등이 밀집한 광주시 금남로에 있어 등하원 접근성을 높이고, 어린이집 내부에 친환경 자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개원식에 참석한 박승 하나금융그룹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은 "국가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저출산 문제 및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경쟁력 격차는 심각한 사회 문제"라며 "하나금융그룹이 상생형 공동직장 어린이집으로 두 가지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광주 하나금융 공동직장 어린이집은 하나금융그룹 임직원 자녀 뿐만 아니라 지역의 모든 아이들에게 열려 있는 곳"이라며 "호남 지역사회와 하나금융그룹이 진정한 상생을 이루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저출산 극복, 여성경제활동 지원,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지난해 4월 2020년까지 1500억원을 들여 국공립 어린이집 90개와 직장 어린이집 10개 등 총 100개의 어린이집 건립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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