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경영이다
헨리 민츠버그 지음 / 한빛비즈
![](https://img.hankyung.com/photo/201907/AA.20063452.1.jpg)
이 책은 경영 전반의 지식과 문제 해법을 총체적으로 다룬다. ‘무엇이 경영이고 무엇이 경영이 아닌가’. ‘경영업무의 압박’, ‘경영의 모델’, ‘경영에 대한 밝혀지지 않은 다양성’, ‘피할 수 없는 경영의 난제’, ‘경영의 핵심에 도달하라’ 등 모두 여섯 장으로 구성됐다. 결국에는 정독하지 않을 수 없는 책이지만 볼드체로 된 문장들을 따라가면서 짧은 시간에 책의 전모를 파악하기를 권하고 싶다. 경영의 핵심을 드러내는 주옥같은 문장들을 만날 수 있다.
첫 페이지를 넘기면 그의 책이 어떤 책인지를 또렷한 한 문장으로 담아내고 있다. “이 책은 경영자와 경영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해 ‘매니징’의 정수만을 응축한 압축판이다.” 그의 책이 가진 강점은 경영자들에게 답을 제시하기보다 경영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한다는 점이다.
경영의 실체를 보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세 가지가 있다. 경영을 리더십과는 별개의 업무로 보는 통념, 경영을 과학이나 전문 직업으로 보는 통념, 경영자를 엄청난 변화의 시대에 사는 존재로 보는 통념이다. 경영은 과학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나 꼭 들어맞는 한 가지 해법이 있는 것이 아니다. 저자에 따르면 경영은 기술(경험), 예술(직관), 과학(분석)이 통합된 개념이다. 세 가지의 합으로 볼 수 있을 때 경험으로 배우고 상황에 잘 맞는 실제적인 경영을 할 수 있다. 따라서 경영에는 왕도가 있을 수 없다. 달리 이야기하면 어떤 경영 방법이 좋은지는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경영에서 유일한 최상의 방법은 없다”는 것이 그가 경영에 대해 갖고 있는 믿음이다. 우리가 감지할 수 있는 것은 의외로 경영은 변하지 않는 것들과 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는 것이다.
![](https://img.hankyung.com/photo/201907/01.19771375.1.jpg)
현장을 뛰는 경영자들에게 자신과 경영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해주는 명저다.
공병호 < 공병호연구소 소장 >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