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환 연구원은 "상반기 코스피는 반도체 경기 침체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단가인하 경쟁 심화로 인한 대형주 실적 감소, 지수 하락으로 이어졌다"며 "하반기에도 실적 회복이 힘들어 약보합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실질심사가 임박해 추가적인 하락을 우려했다. 바이오 업종의 거품이 빠지는 과정이란 진단이다. 하반기 관심 업종으로는 음식료 자산주 골판지 등을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하반기 세계적 금리인하 가능성이 있다"며 "화폐가치 하락과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음식료와 부동산 가치가 높은 자산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대표적 저평가 업종인 골판지는 다음달께 태림포장 매각으로 업계 전반의 재평가를 기대했다. 하반기 유망종목으로는 샘표식품 코오롱글로벌 신대양제지 대양제지 등을 꼽았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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