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태윤 기자 ]
LS그룹은 일과 가정의 균형과 정서적 지원을 가장 중요한 기업문화로 여기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워라밸’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LS그룹은 가족과의 친밀도를 위해 △가족행복캠프 △아빠캠프 △자녀드림캠프 △청소년바둑캠프 등 4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가족행복캠프는 아빠, 엄마, 자녀 등 가족 전원이 참여하는 행사다. 아빠캠프는 아빠와 자녀만 참여해 엄마에게는 휴일을 선물하는 등 가족 간 소통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다. 임직원 자녀들이 진로 탐색과 효과적인 학습법 등을 배우는 자녀드림캠프, 세계의 아이들과 쉽게 바둑을 배우고 서로 교류하는 바둑캠프 등도 운영 중이다. 4개의 워라밸 프로그램을 50여 회째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1700여 명이 참여했다.
또한 전사 공통으로 휴윅스(休-weeks) 등 재충전을 위한 리프레시 휴가를 권장하고 있다. 여름 휴가와 별도로 연간 임직원이 5~10일간 휴가를 연속해서 사용해 평소 가기 힘든 장거리 여행을 떠나거나 가족과 함께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도록 돕고 있다.
LS그룹은 맞벌이부부, 워킹맘 등 임직원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근무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안양 LS타워 인근에 ‘LS 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다. 울산 온산읍 LS니꼬동제련 사택단지 내 보육시설인 ‘금은동 어린이집’도 개원했다.
LS 어린이집은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임직원의 출퇴근 시간에 맞춰 운영되고 있다. 각 반과 생활 시설에 폐쇄회로TV(CCTV) 15대를 설치하고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으로 실시간 부모와 교사 간 의견 소통이 가능하도록 했다. 임직원의 불안을 최소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운영 중이다.
LS그룹은 이 외에도 임직원뿐만 아니라 가족과 협력업체 직원까지 전문적인 검진항목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종합검진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 계열사별로 연구소에 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한다. 업무 및 개인 생활로 인한 스트레스 상담에서 성격검사, 적성검사 등 전문적인 심리검사까지 임직원의 정신건강도 꾸준히 관리하고 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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