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 교통사고 후 연인 김송과 결혼
2014년, 득남의 기쁨
강원래가 건강하게 살고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강원래는 16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근황을 전하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강원래는 아내 김송과 아들 강선 군과 함께 출연해 행복한 일상을 전했다.
강원래는 1990년 현진영과 와와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이후 구준엽과 함께 댄스 듀오 클론을 결성, 1996년 '쿵따리 샤바라'로 데뷔하자마자 당시 음악 방송을 석권하며 인기를 모았다.
이듬해 내놓은 2집 앨범으로도 '도시탈출', '빙빙빙'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최고 인기 댄스 가수로 군림했다.
이후에도 '펑키 투나잇(Funky Tonight)', '돌아와', '사랑과 영혼'은 물론 '초련'으로 2000년대 초반 테크노 열풍을 이끌었다. 또 강원래와 구준엽은 대만으로 건너가 원조 한류스타로 활동하며 중국까지 점령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클론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강원래는 2000년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불법 유턴한 차량에 치여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강원래는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고, 빼어난 댄서이자 댄스 가수였던 강원래의 활동에도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강원래는 구준엽과 클론 앨범도 발표하고, 꾸준히 방송활동을 하면서 희망의 아이콘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통사고 후 여자친구였던 김송과 결혼한 강원래는 2014년 아들 강선 군을 얻으며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또 최근엔 장애인을 위한 일에 앞장서면서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강원래와 김송은 '아침마당'에서 아들 선에 대해 "아들이 태어난 후 온 우주가 선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면서 남다른 감정을 전했다.
김송은 "2003년 10월 12일에 결혼해 병원에서 인공수정 임신 성공 소식을 결혼 10주년인 2013년 10월 12일에 들었다"며 "8번만에 임신에 성공했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강원래는 "주변에서 (인공수정을) 하지 말라고 만류했다"며 "의사에게 힘든지 안 힘든지보다 불가능한지에 대해 물었다"며 "불가능에 가깝지만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듣고 시도하게 됐다"고 힘들었던 과정을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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