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 탱크와 얼음접시 분리
자동 배수시스템 탑재
[ 심성미 기자 ]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얼음정수기는 대표적인 여름철 필수 가전으로 꼽힌다. 냉수도 뽑아 마실 수 있고, 갈증을 해소해 줄 얼음도 손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생활가전 업체들은 여름 성수기를 대비해 다양한 기능의 얼음정수기를 내놨다. 이 중 웅진코웨이의 ‘아이스 정수기(CHPI-6500L·CPI-6500L)’는 얼음 트레이(접시)가 분리돼 있는 데다 오래된 물을 자동으로 배수해 주는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웅진코웨이의 아이스 정수기 판매량은 올 1~5월 평균 판매량과 비교해 약 50% 증가했다.
○스테인리스 적용으로 위생↑
얼음정수기는 얼음 트레이와 정수 탱크 등이 쉽게 분리되는 제품이 편리하다. 내부 청소와 관리가 쉽기 때문이다. 정수 탱크가 분리되지 않는 구조는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얼음에서 냄새가 날 수 있다.
웅진코웨이의 아이스 정수기는 얼음을 만드는 핵심 부품 전체를 스테인리스 재질로 만들었다. 또 얼음 트레이와 정수 탱크가 쉽게 분리되는 구조로 설계됐다. ‘파동 제빙 시스템’을 적용, 기포가 제거된 투명하고 단단한 얼음을 만들어 낸다는 게 웅진코웨이 측 설명이다. 아이스 정수기로 생성한 단단한 얼음은 높은 온도에도 잘 녹지 않기 때문에 오이냉국, 콩국수 등 다양한 여름 음식에 사용하기 제격이다.
아이스 정수기에는 웅진코웨이의 특별한 필터 기술이 집약된 ‘시루(CIROO) 필터 시스템’을 탑재했다. 시루 필터 시스템은 핵심 필터인 ‘시루 필터’와 ‘C9 카본블록 필터’로 구성된다. 시루 필터는 머리카락 굵기 수만 분의 1 이온물질까지 제거하는 얇고 조밀한 인텐시브 멤브레인(역삼투압) 소재를 기존 필터보다 최대 24% 더 촘촘하게 감은 필터다. 고성능의 정수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풍부하게 물을 추출할 수 있다. C9 카본블록 필터는 웅진코웨이 자체 기술로 제작한 3단계 다층 구조를 적용해 정수 성능을 강화했다.
○자동 배수 시스템 탑재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이 번식하기 쉽다. 이 때문에 얼음정수기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아이스 정수기에는 자동 배수 시스템이 탑재됐다. 24시간 동안 물 사용량이 적으면 정수기에 담겨 있던 물을 배출하고, 신선한 물을 채워준다. 여행 등으로 집을 오랫동안 비우더라도 제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서비스 점검 주기가 지나면 제품 전면부에 있는 알람 표시등이 자동으로 점등되며 서비스 시기를 알려주는 ‘서비스 점검 알람 표시’ 기능도 적용했다.
아이스 정수기를 렌털하는 모든 고객은 코디의 서비스 키트를 통한 깐깐한 관리 서비스도 받아볼 수 있다. 코디 서비스 키트는 필터로 거른 깨끗한 물로 정수기 내부를 살균해주고, 서비스 진행 내용을 소리와 화면으로 알려주는 전문화된 서비스 기기다. 키트에 탑재된 필터로 살균수를 만들어 정수기 물탱크와 유로(튜브)를 살균한다. 살균수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인증을 받았다. 아이스 정수기는 또 3단계 정량 추출 기능을 적용해 터치 한 번으로 반 컵(120mL), 한 컵(250mL), 두 컵(500mL) 중 사용자가 원하는 용량의 물을 편리하게 추출할 수 있다.
아이스 정수기는 흰색과 은색 등 두 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조진연 웅진코웨이 마케팅운영팀장은 “아이스 정수기는 깨끗한 물과 얼음이라는 얼음정수기의 본질적 가치에 집중한 제품”이라며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고성능 필터뿐만 아니라 다양한 혁신 기술이 더해져 사용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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