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멘토였던 정두언 사망 믿기 어려워…촌철살인 그 자체가 문학이었던 분"

입력 2019-07-17 10:26  

故 정두언 의원 세브란스병원에 빈소
경찰, 故정두언 부검 없이 사망 종결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17일 정두언 전 새누리당의 사망에 "고인은 제게 특별한 존재였다"고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서야 더 이상 대화할 수 없고 소주잔 함께 기울일 수 없음을 담담히 받아들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고인은 특별한 존재였다. 저의 멘토이자 저로 하여금 보수 개혁에 매진할수 있게 하는 에너자이저였다"면서 "항상 정곡을 찔렀고 촌철살인은 그 자체가 문학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부드럽지만 용기있는 전사이기도 했던 그로부터 지혜와 함께 용기를 배웠다"면서 "정두언을 닮고 싶어하는 제 2의, 제3의 혁신적인 정두언이 더 많이 생겨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전날 오후 4시 22분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북한산 자락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 전 의원 부인은 오후 3시 58분쯤 남편이 자택에 유서를 써놓고 나갔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드론과 구조견을 투입해 실락공원 인근을 수색했고, 정 전 의원의 휴대전화 위치값을 추적해 정 전 의원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 전 의원 자택에선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유서가 발견됐다. 유족의 뜻에 따라 부검은 하지 않기로 했다.

정 전 의원의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으며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이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