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앤카엘 관계자는 "최대주주로서 책임경영 의지를 표명하고, 주주와 회사 간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실적 개선과 비전 확립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에너전트는 지오인터내셔널을 인수했고 다음달 30일에 합병 절차를 마무리한다. 지오인터내셔널은 인테리어 디자인 사업을 하는 회사로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287억원, 30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오인터내셔널은 하얏트호텔, 조선호텔, 메리어트호텔, 스타필드, 코엑스 등 고급 호텔 및 쇼핑 시설 등에 대한 인테리어 디자인 설계 및 시공을 수행했다. 가구 부문 사업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국내 건설실적 저조화 현상은 건자재보다 가구 제품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지오인터내셔널은 김포 공장에서 가구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오인터내셔널은 스포테인먼트(스포츠와 오락을 결합한 복합문화공간) 프로젝트 참여로 매출 범위를 확대 중이다.
박군희 지오인터내셔널 대표는 "지오인터내셔널은 맞춤형 설계에서부터 시공,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통합한 기업 역량과 경험을 갖추고 있다"며 "30여년간 쌓아온 업력을 활용해 글로벌 호텔 브랜드 유치부터 기획, 설계, 시공, 가구 납품까지 일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포테인먼트 시설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해 부가가치 높은 건축 인테리어 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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