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19일 오리온에 대해 "국내와 해외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 1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혜미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6.1%, 29.8% 증가해 각각 4495억원과 51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7%, 16.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체적으로 제과 시장 업황은 내수 경기 부진에 따라 침체됐고 경쟁사들이 적극적으로 프로모션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오리온은 이에 동조하지 않고 활발한 신제품 출시 등으로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5%, 82.3% 증가할 것"이라며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든 가운데, 전년도 회계비용 발생 관련한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3분기 성수기와 국경절 수요 대처를 위한 전략으로 스낵류 위주의 활발한 신제품을 출시 중이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매출도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러시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8.4%, 32.3% 증가할 것"이라며 "6~7월 촉촉한 초코칩, 고소미가 현지에서 생산하기 시작해 앞으로의 전망도 밝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러시아 매출 비중의 85%가 초코파이 제품에서 발생하는 만큼 제품 다각화를 위한 신공장의 중요성이 커졌다"며 "내년 하반기에 신공장 완공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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