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19일(15: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고령화와 농촌 인구 감소로 첨단온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린플러스는 첨단온실 시장의 점유율 1위 기업입니다.”
박영환 그린플러스 대표(사진)는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회사는 다음달 7일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할 예정이다.
국내 첨단온실 시장은 개화기라 불릴 만큼 그 규모가 아직 크지 않다. 한국과 재배면적이 비슷한 일본은 첨단온실 재배 비중이 4.5%이지만 한국은 0.8% 수준이다. 박 대표는 “일본 시장 규모로 미뤄볼 때 국내 첨단온실 시장도 성장여력이 무한하다”며 “정부 주도로 2022년까지 스마트팜 인프라를 조성하는 국가사업이 첨단온실 시장 성장의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플러스는 1997년 온실용 자재 제조 및 판매로 출발했다. 기초 자재 생산에서부터 점진적으로 사업영역을 넓혀 국내에서 유일하게 첨단온실을 설계부터 시공까지 해주는 업체가 됐다. 박 대표는 “지난 20년간 국내에 66만㎡(20만평)에 이르는 첨단온실 시공 실적을 쌓았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464억원, 영업이익 51억원을 냈다. 2017년에 비해 매출은 6%, 영업이익은 55% 늘어났다. 올 1분기엔 매출 113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냈다. 박 대표는 “IPO를 발판으로 오는 2025년까지 매출 2500억원에 이르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희망공모가는 8500~1만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한 공모금액은 60억~70억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334억~392억원이다.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은 18~19일이며, 일반청약은 오는 25~26일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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