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남부 지방 곳곳에 폭우…21일 오후에나 그칠 듯

입력 2019-07-20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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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호 태풍 '다나스'가 남부 지방 곳곳에 많은 비를 뿌렸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태풍은 한반도에 도착하자마자 소멸했지만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많이 내리고 있다.

제주도, 경남, 경북, 전남, 전북 일부 시·군과 울산, 부산, 울릉도·독도 등에는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도 산지, 경남, 경북, 강원 남부 등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20㎜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졌다.

당초 다나스는 남해안에 상륙해 남부 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예보됐으나 지난 밤 제주도 남쪽 수온이 낮은 해역을 지나며 강도가 급격히 약해졌다.

많은 열대 수증기를 동반해 '물폭탄'을 예고했던 다나스가 소멸함에 따라 기상청은 일부 지역의 예상 강수량을 하향 조정했다.

제주도, 경남, 경북, 전남, 전북 일부 시·군과 울산, 부산, 울릉도·독도 등에는 강풍특보도 발효돼 있다.

특히, 전라도와 경상도 해안에는 초속 8∼16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비는 21일 오후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강원 영서와 충북 등 일부 지역은 자정까지 비가 계속될 수 있다.

기상청은 "내일 낮 12시까지 경상도와 전라 동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20∼3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상했다.

21일 아침 기온은 22∼24도, 낮 기온은 27∼32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내일과 모레 동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어 덥겠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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