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 변신한 호텔·리조트…한여름 '음악의 바다'에 풍덩

입력 2019-07-21 14:46  

여행의 향기

음악축제 풍성한 호텔·리조트로 여름휴가 떠나볼까



[ 이선우 기자 ]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둔 전국 호텔·리조트가 막바지 손님 모시기 경쟁에 ‘한여름 음악축제’ 카드를 내놨다. 독특한 콘셉트와 화려한 출연진, 알찬 구성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아직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면 이번이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호텔·리조트만 정하면 낭만으로 가득한 특별한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을 테니 말이다. 호텔·리조트에서 열리는 한여름 음악축제의 현장으로 여름여행을 떠나보자.

클래식 팝 등 장르 초월 ‘썸머 콘체르토’

대명호텔앤리조트는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썸머 콘체르토’ 축제를 전국 순회 형태로 선보인다. 프로그램은 아르츠 콘서트, 쇼팽으로 만나는 지브리, 3피아노(pianos), 보헤미안 랩소디 등 총 4개다.

아르츠 콘서트는 이달 26일부터 31일까지 양양과 삼척, 진도, 거제에서 스페인과 이탈리아, 그리스, 프랑스 등 유럽 콘셉트로 선보이는 클래식 공연이다. 쇼팽으로 만나는 지브리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원령공주 등 지브리 스튜디오 애니메이션 배경음악을 피아노와 아르츠 앙상블 연주를 통해 들려준다. 28일 경주를 시작으로 다음달 1일까지 청송, 단양, 양평, 변산에서 열린다.

보헤미안 랩소티는 ‘썸머 콘체르토’ 축제의 하이라이트 공연이다. 다음달 3일 홍천 비발디파크 잔디무대에서 아르츠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김경호 밴드가 세계 최고의 그룹 퀸(Queen)의 히트곡을 선보인다. 그랜드 피아노 3대가 동시에 경연과 협연을 펼치는 3피아노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천안과 여수, 제주, 고양에서 펼쳐진다.

경포해변 음악축제 ‘씨마크 페스티벌’

강릉 씨마크 호텔은 다음달 3~10일까지 ‘씨마크 페스티벌’을 연다. 올해 4회째를 맞는 경포해변의 대표 음악축제다.

공연은 매일 저녁 8시부터 호텔 야외공연장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축제 첫날인 3일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 소속 프리마돈나인 캐슬린 김의 무대를 시작으로 어린이 뮤지컬과 가수 포레스텔라와 카더가든, 비비, 바이올리니스트 유시연의 공연이 펼쳐진다. 다음달 8일 힙합계의 살아있는 전설 타이거JK, 윤미래의 힙합 콘서트에 이어 강릉시립교향악단과 연극배우 윤석화의 드라마 콘서트는 9일과 10일 음악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공연 티켓은 1만5000원(S석)과 2만원(R석)이며 강릉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어린이 뮤지컬과 강릉시립교향악단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지만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한국형 코첼라 인천 영종 ‘유어 썸머’

아트테인먼트 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는 다음달 15일 큐레이팅 콘셉트의 음악축제 ‘유어 썸머’를 선보인다. 개장 2년째인 파라다이스시티가 수도권의 대표 여름축제로 마련한 회심작이다.

‘유어 썸머’는 세계 3대 음악 축제로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팜스스프링 사막지대에서 매년 4월 열리는 코첼라(coachella) 밸리 뮤직 페스티벌을 벤치마킹했다. 리조트 내에 컬처파크와 크로마 스퀘어에 조성된 2곳 스테이지에서 EDM, 신스팝, 브리티시팝,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8인조 다국적 밴드 슈퍼오르가즘, 일렉트로니카 그룹 캐시캐시, 3인조 신스팝 밴드 처치스, 영국 팝밴드 프렙을 비롯해 세계 최정상급 DJ 제드와 알렌 워커 등은 라인업 공개와 함께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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