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 "전속계약 해지 사유 발생하지 않아"
라이관린 vs 큐브, 전속계약 문제로 대립
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라이관린이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해지를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보낸 가운데 직접 심경을 밝혔다.
라이관린은 지난 22일 자신의 SNS에 "왜인지 알고 싶습니다. 여러분 너무 걱정마세요. 다 잘 될 거예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앞서 라이관린이 지난 18일 큐브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의 첫 근황이다.
라이관린은 그간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해왔다. 국내에서는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중국에서는 핫아이돌이라는 매니지먼트사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이달 초 큐브엔터테인먼트에 계약해지를 요청했다.
이에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당사 소속 라이관린의 대리인이라고 주장하는 법무법인으로부터 전속계약 해지 통보서를 받은 사실이 있다"면서도 "당사와 라이관린 사이에는 어떠한 전속계약 해지 사유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현재 라이관린 측 법무법인의 대리권 및 통지받은 내용에 대해 진위를 파악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라이관린이 데뷔할 때부터 지금까지 대중의 사랑을 받는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소속사로서의 업무를 충실히 이행했다. 그럼에도 당사에 대한 근거 없는 문제제기가 있다면 법적 절차를 통해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 가운데 라이관린의 아버지는 지난 20일 대만 매체를 통해 "큰 기회를 준 큐브에 감사하지만 함께 일하면서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 계약을 비롯한 아이의 건강 문제 등이 있었다"면서 "아빠로서 아들이 좋은 환경에서 일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신경써줘서 고맙다"라고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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